한빛소프트, 진짜 사람 같은 ‘증강현실’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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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진짜 사람 같은 ‘증강현실’ 기술 개발 박차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7.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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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캐릭터에 ‘나만의 목소리’ 입혀 아바타 창조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게임을 넘어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빛소프트가 실제 사람과 흡사한 수준의 증강현실(A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자체 연구소 조직을 통해 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시연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나와 똑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아바타가 생성된 후부터 사용자는 직접 말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된다. 한빛소프트는 증강현실 헤드셋 없이 PC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가령 유튜브, 비대면 온라인 강의 등 반복적으로 음성 녹음과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에 활용해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재산권으로 확장할 수 있다. 언어장애인에게 가상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인공지능(AI)와 결합 시에는 증강현실 아바타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예컨대, 부모님의 생전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일상 대화를 하는 게 가능해진다.

한빛소프트는 AR 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딥러닝 방식의 음성인식·챗봇·음성합성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들은 사람의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5세대(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한빛소프트가 개발 중인 이같은 스마트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 한빛소프트 스마트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데 특히, 비대면이 강조되는 상황이지만 역으로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당사 플랫폼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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