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고도화 대출자금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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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공장 고도화 대출자금 신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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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전담은행에 ‘하나은행’ 지정
3년간 3천억 조성, 기업당 최대 40억 저리 대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스마트공장 고도화 촉진을 위해 전담은행을 통한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자금이 신설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테크노파크진흥회, 하나은행과 함께 스마트공장의 제조혁신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금(연 4000여억원 규모)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전담은행은 스마트공장 등을 위한 전용 대출자금을 신설해 저리로 융자한다는 것이다.

전담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연간 100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저리의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련기업은 일반기업보다 1.8%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 중에 있는 기업 등 총 1만6594개사가 해당된다. 또한, 스마트 리쇼어링을 위한 ‘공정혁신 R&D’에 참여하는 기업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전담은행은 저리 대출뿐만 아니라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력,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제품의 홍보, 판로, 수출입, 투자유치 등 다양한 기업경영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수입신용장 발행수수료 0.4%포인트, 수출환어음 매입수수료 0.5%포인트 등 각종 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조주현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마련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겠다는 청사진인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최근에 발표했다”면서 “민간이 정부 정책에 동참해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관련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부담 완화 등에 단비와 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조기업의 스마트 리쇼어링과 스마트공장 제조혁신·고도화 촉진을 위해서는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이 스마트 리쇼어링과 고도화에 이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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