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집중호우 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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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집중호우 또 쏟아진다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7.28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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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기해 호우특보 발효
100~150mm, 남해안 많은 곳은 200mm까지
천리안위성2A가 전송한 오후 5시 42분 현재 기상영상.  남쪽에 강한 비구름대가 몰려있다.(사진=기상청)
천리안위성2A가 전송한 오후 5시 42분 현재 기상영상. 남쪽에 강한 비구름대가 몰려있다.(사진=기상청)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28일까지 기장군을 비롯한 남해안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부산지역에는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7일 “27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의 비가 강해지기 시작해 28일까지 이어지겠다”며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이 밝힌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부산 100~150mm, 남해안 등 많은 곳은 200mm 가량이다. 

이에 따라 기장군도 호우특보가 발효된 4시부터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부산지역에는 지난 23~24일 내린 비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비롯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유실, 주택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지역별 1일강수량은 해운대구가 212㎜,로 가장 많았고 기장군이 205㎜, 동래구 191.5㎜, 사하구 173㎜, 남구 166.5㎜, 부산항 북항 164.5㎜, 영도구 143㎜, 금정구 137㎜ 등이었다. 특히 기장군에는 1시간 최대강수량 87㎜로 나타나 사하구 86㎜, 해운대구 85.5㎜, 남구 78.5㎜, 동래구 71㎜, 영도구 58㎜ 등보다 많았다.

한편 오규석 기장군수는 27일 오전 “폭우에 대비하여 철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오 군수는 “폭우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도로, 인도, 산책로, 등산로, 자전거길 등을 제일 먼저 챙기고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소관부서별로 주민들의 이용시설을 현장 예찰하고 철저히 점검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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