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등의 논란 역시 커지고 있다. 안면윤곽수술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수술 시 집도의 확인 등이 필요하다.
24일 권주용 아이디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안면윤곽수술 시 사각턱, 무턱, 옆광대축소 등 개인 얼굴형에 맞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고 수술 과정의 투명성과 안전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안면윤곽은 치아교합과 관련 없이 얼굴 뼈를 변형해 얼굴형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사각턱이나 무턱, 옆광대축소 등 안면윤곽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수술 자체를 쉽게 볼 수 있지만, 해당 수술은 턱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선 손상을 피해 신경선 주행로를 정밀 진단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권주용 원장은 “안면윤곽수술 시 단순 뼈 삭제량을 통해 얼굴이 작아진다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외관에서 보이는 것은 뼈가 아닌 피부”라며 “연부조직까지 감안해 뼈를 깎고 안면윤곽에 들어가야 사각턱이나, 무턱, 옆광대축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면윤곽은 사각턱이나 무턱, 옆광대축소 등에 이용되는 만큼 정확한 전문의의 소견과 판단을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한 번에 수술하는 방법도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의학계에서는 이상적인 얼굴 비율을 얼굴길이 1, 얼굴너비 광대 폭 기준 1, 사각턱 폭 0.7, 하안 바디폭 0.4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옆광대축소나 사각턱교정, 무턱 증상까지 한 번에 수술하는 순삭윤곽사각턱광대을 통해 수술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큰 수술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겨냥해 턱끝만 바꾸는 미니V 로직 턱수술도 등장했다. 비교적 간단한 턱끝만 수술해 얼굴 전체를 갸름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안전한 안면윤곽수술을 위해선 자신을 상담한 집도의와 수술하는 집도의가 동일인물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유령수술로 불리는 대리수술이 진행될 경우 상담한 것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고 위험성 역시 커질 수 있기 때문.
아이디성형외과의 경우 수술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수술실명제는 수술 당일 환자 이름과 집도의 이름 등이 적힌 팔찌를 환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후 수술방 문 앞에서도 집도의의 이름이 명시돼 수술하는 집도의와 환자 담당 집도의가 동일인물 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안면윤곽은 전신마취가 동반되는 만큼 수술 직후 1시간가량의 집중적인 관리도 필수다. 마취에서 깨는 환자들은 호흡과 심박수, 감염 위험 등이 높은 만큼 마취과 전문의 및 간호사를 통한 즉각적인 관리 체계가 갖춰줘야 한다.
권주용 아이디성형외과 원장은 “사각턱, 무턱, 옆광대축소, 사각턱교정 등 안면윤곽을 생각하고 있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의 수술 경험은 물론,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나 수술 이후 관리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다”라며 “단순 안면윤곽 전후 광고에 현혹되는 것 보단 안전함이 확보된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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