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뜨니 군위 경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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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뜨니 군위 경제 들썩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7.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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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관련 군위에 현장사무소 열고 군민설득에 주력
군위에 설치한 경북도 현장사무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용국 기자
군위에 설치한 경북도 현장사무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유치를 위해 군위군에 현장사무소를 만들고 매일 출근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로 인한 반짝 특수로 인근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부터 군위군 현지에 현장사무소를 만들고 이곳에서 각종 간담회를 열며 군위설득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경북도 새마을회 회장단, 한국여성유권자연합회 경북지회, 산림조합, 해병대 전우회 회장단 등과 만나 무산을 막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22일에는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임시회와 경북이통장연홥회, 모범운전자회경북지회·버스운송사업조합·택시운송조합 등을 대상으로 통합신공항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현장사무소에 각종 사회단체회원들이 방문하면서 이들로 인한 인근 식당과 커피숍에는 손님으로 가득 차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여기에 경북도 공무원들도 군위 군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고 있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사무소 인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 모씨는 “어제부터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 일손이 모자랄 판”이라며 “가득이나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없어 낙담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손님이 찾아주니 공항이 무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근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B 모씨도 “군청에서 설명하는 우보 단독후보지가 유일한 대안인 줄 알았는데 이곳을 다녀가는 사람들 설명을 듣고 나니 군위군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완전히 무산되는 것 보다는 공동후보지로 선택해 돌아오는 수 많은 혜택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 설명에 의하면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군공항 이전에 따른 관외 관사와 민항시설인 공항청사 터미널이 군위에 들어온다. 이와 함께 공항까지 동서관통 도로가 개통돼 군위군 지역개발 촉진 및 공항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진다.

대구와 김천구미역에서 각각 공항까지 전철도 연결되고, 의성과 군위에 각 100만평의 항공물류산업클러스터도 조성된다.

여기에 더해 공항건설과 그외 인프라 구축에 약20조 원 가량이 투자된다. 이는 국토부와 협약만 잘되면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비중이 49%나 된다. 이렇게 되면 매년 1조 원 이상 10년 동안 대구경북 건설경기가 확보된다.

또한 신공항 주변 신도시 개발 등 민간개발이 포함된다면 약 50조 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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