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디지털 성폭력통합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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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첫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디지털 성폭력통합지원 본격화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7.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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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정례브리핑서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충남 구축할 것"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질의 답변에 나선 모습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질의 답변에 나선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 2곳과 디지털 성폭력 피해 통합지원 ‘사이버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양승조 지사는 2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산후조리원이 없는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홍성과 논산이 각각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10월까지 설립·운영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12월 이전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저출산 극복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시대적 과제로, 충남 도정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소명으로 출발했다"며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은 저출산 극복을 선도하는 충남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여러 원인의 결과물로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심각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종전 0.10 정도의 출산화 감소율이 올해에는 0.8대로 내려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방향이 있다면 과감하게 따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적용과 함께 이용 금액은 시중가의 70~80% 선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인근 지역민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의 후손, 다문화가족 등에는 더 많은 추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1366 충남센터'와 '디지털 성폭력 원스톱 종합지원서비스'를 총괄하는 디지털 성 폭력피해 통합지원 '사이버 지킴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구체적 활성화를 위해 도민 모니터링단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률자문단을 꾸려 가해자 고소·고발, 민·형사 등 재판 시 변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더불어 행복한 충남은 여성의 행복과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성 평등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며 "공공산후 조리원 건립과 디지털 성폭력대응 통합지원이 건강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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