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콘텐츠산업 기회 어떻게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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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콘텐츠산업 기회 어떻게 만들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7.2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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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디지털 기술 활용해 ‘K콘택트 2020 써머’ 성공적으로 진행
“디지털 바탕으로 한류 생태계 구축하고 K콘텐츠 발전에 앞장서겠다”
이양환 콘진원 정책본부장이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발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쳐
이양환 콘진원 정책본부장이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발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콘텐츠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콘텐츠산업의 기회에 대해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을 말한다’ 랜섬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이양환 콘진원 정책본부장이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발제를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민간주도의 글로벌 문화교류가 확대되던 콘텐츠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코로나19 이후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은 최근 5년간 5.2% 아주 낙관적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예측이 변하고 있다. 수출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변수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 게임이 올해 1분기까지 선방하고 있다. 이 기조가 지속된다면 낙관적인 예측이 나온다. 이 정책본부장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각 장르별 대응하고 있다. 가치사슬의 변화에 대응하고 실감콘텐츠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정책금융 확충’, ‘실감콘텐츠 지원’, ‘신한류 추진’ 등 3대 맞춤형 제도를 지원했다.

이 본부장은 콘텐츠산업은 크게 미디어와 유통 인력구조의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대중이 소멸하고 ‘개인화된 미디어 증가’, 온라인 고객이 늘어나는 ‘컨택트리스’(비접촉), ‘스트리밍’을 통해 프라임타임이 저녁에서 낮으로 이동하는 특징 등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여가시간에 콘텐츠 이용 시간을 보면 콘텐츠 이용시간이 비콘텐츠보다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는 멀리 콘텐츠는 가까이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면대면 공연을 포기했다는 응답이 70%를 차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된 이후에도 이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 본부장은 “창작자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산업체질 개선의 기회에 와 있다”며 “기획에 대한 논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실제 업계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례를 들었다.

김현수 CJ ENM 컨벤션사업부 국장이 업계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쳐
김현수 CJ ENM 컨벤션사업부 국장이 업계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쳐

김현수 CJ ENM 컨벤션사업부 국장은 실감콘텐츠 기술 활용으로 공간 제약을 뛰어넘고, 인터넷을 통해 아티스트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K콘택트 2020 써머’의 성공경험을 알렸다.

CJ ENM은 ‘디지털향 고도화된 기획전략’, ‘차별화된 컨셉과 아이템으로 언택트 경험 창조’, ‘테크놀로지 결합을 통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등 3가지의 전략을 세워 ‘K콘택트 2020 써머’를 진행했다.

김 국장은 “이번 한류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해 사고의 전환, 패러다밍 시프트로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K콘택트 2020 써머’를 통해 33팀의 이번 K콘텍트 153개국에서 45만명이 온라인에서 함께 모였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K콘택트의 미래는 온택트”라며 “우리는 K콘택트는 온택트로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노멀 시대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K콘텐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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