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온라인 배송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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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온라인 배송 시스템 강화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7.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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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트렌드 따라 ‘내맘배송’ 서비스 론칭
한샘 시공기사. 사진=한샘 제공
한샘 시공기사. 사진=한샘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한샘이 비대면 트렌드와 발맞춰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강화한다. 

한샘은 온라인 ‘한샘몰’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소셜커머스를 중심으로 익일, 당일 배송 서비스는 보편화되고 있지만, 전문 시공기사에 의해 설치가 필요한 가구 제품은 시공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다. 제품을 받기까지 1~2주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사 날짜에 맞춰 가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맞벌이를 하는 고객들은 갑자기 연차를 변경하거나 휴가를 조정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한샘은 작년 2월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해 익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의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이달부터는 기존 운영하던 서비스의 적용 품목 라인업을 늘린다. 최소 1일부터 30일 이내까지 원하는 날짜에 한샘 가구의 배송, 설치까지 지정 가능한 내맘배송 서비스로 확장‧운영한다. 홈 인테리어 기업의 특성에 맞춰 온라인에서도 배송, 시공을 함께 제공하고 날짜 지정까지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다. 

주문 후 다음날 배송 및 시공이 가능한 모델을 기존 ‘샘책장’, ‘샘키즈 수납장’에서 ‘모모로 베이비장’, ‘보나 베이비장’까지 총 4종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가구, 수납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늘었다.

평균 7일 이상 소요되던 옷장, 드레스룸 배송 기간도 최소 2일로 단축했다. 상품 주문 후 설치공간 및 제품 크기에 대한 간단한 전화상담을 진행한 뒤 빠르면 그 다음날 바로 설치할 수 있다. 

한샘의 이런 배송과 시공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전국에 위치한 한샘 물류센터와 한샘 시공 전문 회사인 ‘서비스원’이 가구 물류 및 배송, 시공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도착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확대했다. 현재 서울 전체,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 진행중인 내맘배송 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7월 말부터는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입점 업체 상품과의 합동배송을 위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오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배송뿐 아니라 제품 특성상 시공이 필요한 품목이다 보니 내맘배송 서비스는 한샘의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야 가능한 서비스”라며 “한샘몰 내맘배송 서비스가 비대면 시대 가구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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