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권 도전에 대한 기초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4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선 도전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어느 정도 비전과 전략 등 최소한의 것이 갖춰지면 도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에 원 지사는 "4월 총선 이후 대선시계가 빨라진다고 느낀다. 현재의 국가 위기, 정치적 위기가 제주도정과도 전혀 관련 없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해나갈지에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구체적으로 대선 도전을 선언하고 행보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대선 도전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원 지사는 또 "도전을 정식으로 한다면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움직일지, 그것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 보여진다"며 "대선 도전에 대해 어떤 비전과 전략, 누구와 함께할 지에 대해 기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비전과 전략이 최소한의 것이 갖춰지면 도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과 공감하며 다음 행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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