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름 알바 자리 찾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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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여름 알바 자리 찾기 ‘초비상’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7.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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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경쟁률 13.6대 1 달해…“코로나19 이전보다 자리 줄어”
사진=알바콜 제공
사진=알바콜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 아르바이트 자리찾기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알바콜에 따르면 대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여름 아르바이트생 구직 경쟁률은 13.6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74.7%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및 용돈마련(41.7%)’이었다. 이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17.9%)’, ‘학비 마련(12.2%)’,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11.6%)’, ‘빚 청산(3.7%)’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꼽은 인기 아르바이트는 ‘공공기관(23.1%)’이었다. ‘사무보조(15.7%)’, ‘근로 장학생(12.9%)’, ‘서비스직(11.4%)’, ‘학원조교(8.1%)’, ‘매장운영‧관리직(6.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단기근로(12.1%)’도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직무역량과 연계된 아르바이트를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 경쟁률이 높아져 단기직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지원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지원한 부문에 총 몇 명의 경쟁자가 지원했는지 지원률에 대해 주관식으로 조사한 결과, 1명을 모집하는 아르바이트 자리에 평균 13.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렇듯 약 14대 1의 경쟁관문을 통과해야 알바를 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들은 ‘코로나 이후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워졌다(90.5%)’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이전 대비 자리가 없어(55%)’, ‘희망직무 지원자 많아(22.2%)’, ‘언제 실직‧해고될지 몰라(4.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아르바이트에 합격한 비율은 45.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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