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기술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전달…첫 영상 ‘허그 에어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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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기술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전달…첫 영상 ‘허그 에어백’ 공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7.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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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기술·개발자 아이디어 담긴 영상 제작
모빌리티 기술의 진화로 변화할 미래 모습 소개
현대자동차가 12일 ‘미래 기술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첫 영상으로 공개한 ‘허그 에어백’의 한 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2일 ‘미래 기술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첫 영상으로 공개한 ‘허그 에어백’의 한 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12일 ‘미래 기술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이 보편화 할 미래 모빌리티의 진화에 대한 내용을 이 시리즈를 통해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영상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시트 내장형 ‘허그 에어백’을 주제로 제작됐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시트 배치가 자유로워진다면 에어백은 어떻게 개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허그 애어백은 ‘풍선 같은 에어백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연구원들의 아이디어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시트에 내장되어 있다가 승객을 안아주는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껴안다’는 의미의 영어 허그(Hug)가 앞에 붙었다.

현대차는 허그 에어백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적화된 쿠션 구조, 내외측 테더의 효율적 구조 등 7건의 특허를 국내외 주요 국가에 출원을 완료했다. 테더는 에어백의 형태를 유지해주고 승객의 체중을 견디도록 돕는 끈 형태의 부품을 말한다. 향후 레벨4~5 자율주행차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검증 평가 등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 영상 시리즈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과 개발자들의 아이디어·선행 연구 중인 기술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미래 시나리오를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전달할 방침이다. 후속 시리즈를 통해서는 집과 직접 연결돼 거실의 일부 공간으로 활용되는 자동차, 블록처럼 교체가 자유로운 신개념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현대차의 아이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분야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상상 속의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먼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장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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