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A 군수가 지난달 24일 근무 시간에 업자와 술자리를 갖고 같이 동석한 한 여성을 성추행·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 군수는 여성과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술자리와 성추문 의혹은 모두 부인하고 있다.
사건의 요지는 인천 중구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업체 대표와 여성 등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한 시간쯤 지났을 무렵 A 군수가 여성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다는 것,
수위가 높아지자 여성은 항의를 했고, 동석했던 인물의 중재로 그 자리에서 A군수가 여성에게 무릎을 꿇는 사과와 술자리 후 자리를 옮겨서도 사과는 이어 졌다고.
여성은 사건 당일 모 언론과 통화에서 "혼자 사는 나를 얕잡아 본 것 같다. 선출직 단체장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하나"라며 "A 군수의 사과가 있어야 상처가 치유될 것 같다"며 울먹였다고 한다.
그러나 A 군수는 "술을 마시거나 성추행 성희롱한 사실이 없다"며 ”근무 시간에 업자와 술을 마셨나’라는 물음에 "상의할 것이 있어 잠시 만났다고 밝혔다.
"여성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가, 여성의 이름을 말하자 "점심 때 잠깐 본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는 “수시기관은 외압과 설득 및 회유가 있었는지 사실유무 관계를 명확하게 따져야 한다”며 "성명서 등이 배포되면서 인천지역의 파문은 급속 확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쨌든 사실 여부를 떠나 언론이 보도한 만큼 진위를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A 군수는 성추행을 했다면 당연히 사직해야 하고 당사자한테 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지지를 받고 싶으면 더 솔직하고 정직한것이 정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