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고용률 70%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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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고용률 70% 위해 머리 맞댄다
  • 김승윤 기자
  • 승인 2013.04.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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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고용안정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체 가동

[매일일보]노동계와 경제계 그리고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당면 목표는 고용률 70% 달성으로, 5월 한 달간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낸다는 목표도 세웠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체’를 5월 한 달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대표자 회의는 △청년·장년·여성 일자리 기회 확대 △고용안정 및 근로 조건 격차 해소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 개선 등 4개 과제 수행을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고용률 70%와 중산층 70%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지난 2월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총이 먼저 사회적 합의를 제안해 회의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특히 “노사의 경제 회복 동참 의지를 다지기 위해 5월1일 노사 화합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역량과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모아 실질적인 합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동 문제 뿐 아니라 조세, 복지, 기업 투자로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방하남 장관은 “이미 실무적으로 대화 기구를 만들었고 기본 원칙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 대한 합의는 될 수 있으면 한 달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장관은 이어 노동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이 회의체에 불참한 것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있는데 민노총 쪽에서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날 노사정 대표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의 일자리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회의체를 가동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출 및 내수 부진과 투자위축, 취업자 증가세의 둔화 등으로 국민의 일자리 축소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체 가동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시행에 탄력이 붙고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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