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협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카드사 강점 담은 플랫폼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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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협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카드사 강점 담은 플랫폼 키워야”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7.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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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넘어 종합지급결제업 역량 강조
김주현 여신협회장. 사진=여신협회 제공
김주현 여신협회장. 사진=여신협회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카드업계 스스로가 지속적 혁신을 통해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를 넘어 종합지급결제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8일 오후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Post-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우리 카드업계의 위상이나 미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그 태생부터 혁신적인 금융시스템이며 혁신DNA가 내재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바일‧디지털 결제기술을 활용한 카드사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현황을 소개하고, Post-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기능적 확장성과 연결성을 갖춘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카드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로 참여한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Post-코로나 시대, 카드 산업의 디지털 미래와 장애요인’을 주제로 발표하며 카드사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를 통해 Post-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윤 연구위원은 “카드사는 핀테크 못지않은 ‘모바일·디지털’화를 통해, 초기 단계의 기능적 확장성과 연결성을 갖춘 융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면서 “핀테크/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카드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결제 인프라와 빅데이터, 디지털 결제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융합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드상품을 회원이 단순 선택하는 기존 서비스에서 벗어나 카드인프라에서 결제한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차, 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과 융합된 결제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드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혁신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 등을 적극 활용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차별화된 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부수업무 범위의 확대와 부가서비스 변경의 유연성 확대 등을 위해 여전법 규제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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