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 광화문 동관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2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일에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KT는 1차 확진자 발생 후 광화문 사옥(동관·서관)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이번 추가 확진자로 인해 재택근무는 무기한 연장됐다.
KT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광화문 동관 사옥에서 4일 새벽에 전날 검사를 실시했던 직원 중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문자 등을 통해 공지했다.
KT는 2일 1차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관의 결정에 따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는 물론 회사 자체 검사 권유자 127명을 선별하여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검사를 통해 1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날 확인됐다.
KT는 1차 확진자 발생 후 전날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재택근무는 이번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연장 시행된다.
KT는 감염확산 차단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1차 확진자 발행 후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긴급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직원들에게 “주말간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서 머무르는 등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기침, 발열 등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안내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신속히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KT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확진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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