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지수 방향성 불명확 ‘횡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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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지수 방향성 불명확 ‘횡보’ 예상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7.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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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회복 강도 투자자들 시각 제각각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알파전략 중요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횡보할 걸로 보인다. 이에 종목별 차별화된 투자가 요구될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일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박스권에 갇혔다. 코스피는 2100선 내외에 머물렀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갈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에 증시자금이 몰리며 횡보했다. SK바이오팜 상장 등의 이슈도 주식시장에 관심도를 높여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경제 회복 강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리며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ISM 제조업지수의 기준선이 상회하는 등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 락다운 조치가 다시 강화되는 등 변수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세의 지속력에 대한 공감대가 약화되면서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되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들과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방향성이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는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알파전략이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7월 초 한국 정부의 정책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정책은 디지털·그린 분야 주식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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