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익성 악화로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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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익성 악화로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6.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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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 측에 전기로 열연공장 설비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전기로 열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다른 공장이나 부서로 배치할 예정이다. 설비가 빠져나간 공장 부지는 철 스크랩과 코일을 쌓아두는 용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기로는 철광석 등을 원료로 쇳물을 뽑아내는 고로(용광로)와 달리 철 스크랩에 열을 가해 철근 등을 생산하는데, 최근 몇 년간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기로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수주가 없고 수익성이 맞지 않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매각이 안 되면 스크랩 처리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와 KG동부제철에 이어 현대제철마저 전기로 열연 사업을 중단하면 국내 전기로 열연공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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