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전방위적 지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세부방안이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5개 정부 부처는 25일 서울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5개 부처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푸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으로 구성됐다.
동행세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망라한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K 브랜드’에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해 ‘K-세일’이라는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전통시장(633개), 동네슈퍼(5000여개), 백화점·대형마트·가전·자동차 등 대형 제조·유통기업(35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한다.
행사 내용은 큰 틀에서 △비대면‧온라인 세일 △오프라인 할인행사 △농축산‧수산‧외식 및 여행 등으로 나뉜다.
우선 비대면‧온라인 부문에서는 쿠팡,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471개 업체가 584개 상품을 30~40% 할인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마스크 등을 최대 87% 할인 판매한다. 각종 홈쇼핑과 면세점도 행사에 참여한다.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침체된 오프라인 채널도 거든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한다. 제로페이로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결제사별로 최대 5만원까지 환급결제금액의 환급이 이뤄진다.
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행사, 중소기업상품 기획전, 슈즈, 호캉스&홈캉스 등 시즌 이슈상품 할인, 7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행사 및 카드사 제휴 등을 펼친다. 대형마트도 중소기업 우수상품전, 제철과일, 축산 등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 패션브랜드 최대 50% 할인, 인기 수산물 특별기획, 15개 품목 최저가 도전 행사 등을 실시한다.
농축산업계에서는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광장에서 계란, 오리 자조금 등의 현장판매를 진행한다. 돼지고기 등의 축산물은 TV홈쇼핑과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이중 농협 하나로유통은 약 800개 매장에서 가공·생필품 60여 품목(최대 50%) 및 수박, 양파, 마늘, 훈제오리, 한우불고기 등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외식업계는 추가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한식당 할인행사 ‘코리아 고메(250개 업체, 대표메뉴 20% 이상 할인)’와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푸드페스타(7.1~9.17)’ 이벤트를 기획했다.
특별 여행주간의 경우 전용 교통이용권 출시, ‘테마여행 10선’ 숙박 인증 시 국민관광상품권 5만원권 지급, ‘웰니스’ 관광지 이용 시 5만원 할인, 품질인증 숙박업소 50% 할인(최대 5만원), 베니키아 누리집 예약 고객 2만원 할인, 캠핑장 이용 시 1만원 지급 등이 연계된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비대면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본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마련됐고, 오프라인 행사장별로 12명 가량의 대응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만 행사 자체가 비대면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비대면 채널을 더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동행세일은 과거에 해온 세일 및 방식이나 메시지, 참여주체 등으로 봤을 때 유래없는 행사”라며 “K팝, K방역 등과 연계한 K세일은 국내 기업의 내수활성화와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동행세일은 단순한 소비 행사 넘어 국민의 힐링 행사”라며 “코로나19 확사넹 따른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아오도록 방역에 만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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