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 양식기술 개발, 국가와 지방 연구소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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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양식기술 개발, 국가와 지방 연구소가 손잡았다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6.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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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와 경남수산자원연구소 업무협약
"병어 등 고부가가치 해산 어류의 양식 다변화 위해 노력"
국립수산과학원 최완현 원장(왼쪽)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은 24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병어 양식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병어의 종자 생산과 완전 양식을 위해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병어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자원 공동 활용, 병어 양식기술 관련 연구정보 공유,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가 공동 활용 및 인적 교류 등”이라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병어류 어획량은 지난 1975년 2만4191톤에서 2019년 8678톤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른 공급량 부족으로 위판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2002년 kg당 4721원하던 병어 위판 가격은 2018년에 kg당 1만1106원으로 올라 병어 양식 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병어는 비늘이 약해 쉽게 폐사하는 특성을 가져 관리와 인공종자 생산이 상당히 어려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와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살아 있는 병어 어미 후보군의 안정적인 확보 및 순치 기술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은 “병어는 고수온에 잘 견디는 생태적 특성이 있어 양식기술만 개발된다면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어 양식기술 확립은 물론 서해안 고부가가치 해산 어류의 양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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