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7월 개막 팀당 60경기 ‘초미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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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7월 개막 팀당 60경기 ‘초미니’ 시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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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또는 25일… 같은 지구 팀끼리만 대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다음 달 정규 시즌을 시작한다.

MLB 사무국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7월 24일 또는 25일(한국시간)에 시작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됐던 메이저리그는 대만, 한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올 해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올 시즌은 MLB 사무국과 구단의 주장대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축소돼 치러진다.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양대리그 같은 지구 팀끼리만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토론토)과 최지만(탬파베이)은 같은 동부지구는 물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하고만 경기를 한다. 추신수(텍사스)도 서부지구 팀,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중부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발표에 앞서 MLB 선수노조는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기 위한 7월 2일 팀 훈련 소집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MLB 사무국에 전달했다. 대부분의 구단은 정규리그 홈구장에서 7월 2일부터 정규리그를 대비한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노조는 개막을 위한 MLB 사무국의 안전·보건 지침도 수용했다.

다만 MLB 노사는 연봉 지급 문제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리그를 시작한다. 예년의 37%에 해당하는 경기만 치르므로 선수들은 정해진 연봉의 37%만 가져간다. 경기 일수로는 이동 일을 포함해 66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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