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론 질문에 김종인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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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론 질문에 김종인 "말도 안된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6.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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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종인 대선주자 나설 수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자신을 향한 대망론을 일축했다.

오 전 시장은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지금 저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또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걸 보면 충분한 자질은 갖추고 계신 분"이라며 "(올해 80세를 맞은 김 위원장이 대선 후보가 되는 데) 연령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서는 충분히 논의가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김 위원장이 '당내에서 대선 주자가 안 보인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분발하라. 더 노력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했다. 또 최근 김 위원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선주자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 정도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많은 분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을 찾아야 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되라는 취지의 주문 아니겠냐"며 "좋은 비유,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대권 도전에 대해선 "아직 멀었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후보가 있다면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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