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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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늘어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6.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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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2곳 경찰 수사의뢰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더 나왔다. 이들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지역 내 n차 감염이 9일째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확산 중심에 있는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2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구 변동 거주 60대 남성(86번 확진자)은 다수 확진자가 나온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힐링랜드를 지난 11일 방문했다. 

서구 거주 60대 남성(87번 확진자)도 코로나19 확산 진원지 중 한 곳인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627호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74번 확진자(60대 남성)를 접촉해 지난 21일부터 자가 격리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서구 거주 60대 여성(90번 확진자)도 둔산전자타운 627호를 방문한 84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유성구 거주 70대 남성(91번 확진자)은 같은 곳에서 75번 확진자를 만나 감염됐다. 

중구 거주 60대 여성(88번 확진자)은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렌지타운을 중심으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89번 확진자는 유성구 거주 50대 남성으로, 79번 확진자(60대 남성)가 지난 14일 들렀던 유성구 봉명동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했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1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지역 사회 재확산으로는 45명째다.

추가 확산 우려를 샀던 서구 소재 부동산 관련 법인 콜센터 종사자 89명 가운데 44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4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명은 주소지로 검사를 이관했다.

 계룡산 동학사 인근 찜질방에서 감염된 공주 2번 확진자(62세 여성)가 지난 15∼17일 이곳에서 근무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주요 확산 경로로 드러난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업체가 미등록 상태에서 영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세종과 충북·충남 등 인접 자치단체, 국군대전병원 등과 공조해 권역 내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동 방역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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