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 하남 영구임대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추진
상태바
LH, 광주 하남 영구임대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추진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6.23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개최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 협약식. 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 하남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돌봄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나선다. LH는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생활고와 만성질환 등 문제를 겪고 있는 입주민을 돕기 위한 일환이다. 사업 대상은 주거 취약계층 1900여 가구가 거주 중인 광주 하남 영구임대주택이다. 지난해 12월 해당 단지가 있는 우산동 지역 영구임대 입주민 실태조사 결과 1인 가구가 69.8%, 기초 수급자는 67%에 달했다.

LH는 광주 광산구청, 주택관리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CSR Impact,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해 입주민 활력 증진을 위한 ‘늘행복 프로젝트’ 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늘행복 돌봄센터’는 입주민 중 경력단절 여성 등이 복지활동가와 함께 노인‧장애인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500가구에 돌봄서비스와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늘행복 일터’는 단지 내 상가 1호를 주민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경제주체와 연계한 입주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 내 빈집 20호에 문턱 제거, 화장실 공간 확대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개‧보수를 시행하고, 상가 2호에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가 의료 돌봄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주거와 복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커뮤니티 케어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영구임대단지에서 주거와 일자리, 의료‧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면서 효과적인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사업모델 확산, 제도개선 추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