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더 뜨거웠던 ‘父子의 정’… 젝시오 파더&선 팀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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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더 뜨거웠던 ‘父子의 정’… 젝시오 파더&선 팀 클래식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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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부자(父子) 골프 대회 21~22일 오크밸리서 열려
코리안 투어 이수민 父子 등 50팀 참가 '추억의 시간' 가져
젝시오 파더&선 팀 클래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젝시오 파더&선 팀 클래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 21부터 이틀간 강원도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는 던롭스포츠코리아(이하 던롭)가 주최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부자(父子) 골프대회인 젝시오 파더&선 팀 클래식이 열렸다.

이 대회는 지난 2016년 국내 유일의 아버지와 아들 골프 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무엇보다 성인이 되면서 다소 서먹서먹해질 수 있는 부자간 골프를 통해 추억을 나누고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의 장이 되고 있다.

던롭 관계자는 “스코어 이상의 가치를 영위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골프 대회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역시 전국에서 선발된 총 50팀 100인의 부자 골퍼들이 참가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도 전원이 숙박하는 1박 2일 동안 강해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의 순간을 나눌 수 있게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수민, 이승택, 전가람 등도 아버지와 함께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수민(오른쪽)이 아버지와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이수민(오른쪽)이 아버지와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이수민은 “한해에도 수많은 라운드를 하지만 아버지와 라운드를 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젝시오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버지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걸 목표로 대회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택도 “아버지와 서먹한 사이였는데 라운드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더위도 잊을 만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과 함께 장타대회를 진행했는데 투어 프로에게도 젝시오 엑스가 충분히 비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걸 경험했다”면서 “특히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분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전가람은 “성인이 돼서 아버지와 처음 라운드를 해봤다”면서 “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말했다. 또, 전가람은 “아버지가 퍼팅을 너무 짧게 해 너무 답답해서 잔소리를 많이 했다”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대회는 강한 일레븐팀 vs 압도적인 엑스팀의 팀 매치플레이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이수민 선수가 주장을 맡은 강한 일레븐팀이 팀 합산 3271포인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틀 동안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부자간의 정을 나눴기 때문이다. 특히 라운드 도중 버디나 이글 그리고 아까운 기회를 놓쳤을 때 아버지와 아들은 함께 함성과 아쉬움을 표현하며 하나가 됐다. 대회가 열린 오크밸리에서는 뜨거웠던 태양보다 더 뜨거운 부간의 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골프 대회의 결과 보다도 부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대회로 만드는 것에 가치를 두고 내 소중한 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아들과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나이와 성별을 떠나 모두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고, 앞선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통해 좋은 기록보다 좋은 기억을 남기는’ 브랜드로써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젝시오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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