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천 정미소’ 국민추천 2020년 ‘100년 가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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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천 정미소’ 국민추천 2020년 ‘100년 가게’ 선정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6.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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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가업의 장인 정신 담아 정미소 운영, 지역사회 나눔에도 앞장
청전정미소 최대열 대표가 자신의 농지에 직접 모내기를 하고 있다.
청전정미소 최대열 대표가 자신의 농지에 직접 모내기를 하고 있다.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에서 공모한 2020년 ‘백년 가게’ 육성사업에 보령시 죽정동에 위치한 청천 정미소(대표 최재열)가 국민이 추천한 대표가게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도입된 백년 가게 육성사업은 업력 30년 이상의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가게가 백년 이상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및 역량 강화 교육이 제공된다.

이번에 백년 가게로 선정된 청천 정미소는 지난 1978년 첫 개업 이후 외조부와 부모, 현재 대표인 최재열 씨가 42년에 걸쳐 운영 중이며, ‘3대째 보령 쌀’이라는 브랜드를 상표 및 디자인 등록하고 충청남도 대표 고품질 품종인 삼광 쌀을 보령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직거래로 판매 중이다.

이어 최재열 대표는 직접 논 12만㎡를 경작하고 쌀 도정과 도매유통, 온라인 판매 및 직거래까지 요즘 보기 드물게 단일 사업장에서 생산, 가공, 판매가 이루어지는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천 영농조합법인으로 7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건실한 운영을 통한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는 등 청렴한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쌀 농업경영 CEO 미래핵심 지도자 교육 과정을 비롯해 쌀 핵심리더 양성과정, HACCP 팀장 교육 과정, 충청남도 4H 창농스쿨, 만세 보령농업대학 등 전문교육을 지속해 이수함으로써 청년 영농인으로서 역량을 높여왔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위원회 및 의용소방대 활동과 올해는 내년까지 보령시 4-H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쌀 기탁을 비롯해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500kg 이상 기탁 하는 등 나눔 실천으로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동참해오고 있다.

최재열 대표는 “가업으로 이어온 정미소 운영과 함께 청년 창업 영농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청년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인 정신을 통해 기업이 50년, 100년 이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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