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과·자두 비파괴 자동선별기 도입 명품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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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사과·자두 비파괴 자동선별기 도입 명품화 박차
  • 나헌영 기자
  • 승인 2020.06.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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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사과·자두 출하 과수재배 농가소득 증대 기여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정선의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선사과 및 자두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비파괴 자동선별기를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맛과 식감이 뛰어난 사과와 자두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관내 368농가(사과 300농가, 자두 68농가)에서 312ha(사과242, 자두70) 규모에 4,800톤(사과4,500, 자두300)을 출하해 약 54억원(사과46, 자두8)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에서는 정선읍 비롯한 6개 읍·면 지역의 과일 생산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선별기 시설이 없어 생산 및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관기관 및 단체, 과일재배 농가와의 협의를 통해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강원도와 정선군, 농협중앙회, 정선농협이 협업으로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투자해 사과 및 자두 자동선별 시스탬을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선별기는 자동 중량 측정과 비파괴 당도센서를 통해 1초에 사과 6과, 자두 8과 이상을 선별하고, 1일 사과 30톤, 자두 20톤 이상을 선별·포장할 수 있는 최첨단 선별시스템으로 기존 수작업에 비해 선별작업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연간 700톤(사과400, 자두300) 이상의 물량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선별기 이외에도 지게차, 파렛트 등 물류기기 3종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정선사과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임계지역은 지난 2013년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임계농협 고랭지사과 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해 비파괴 자동선별, 저온저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연간 1,000톤 이상의 물량 처리하고 있다.

군에서는 임계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선사과 산지유통센터(APC) 부지 일원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과 제조가공 및 가공제품 연구개발 시설, 체험시설 등이 가능한 정선사과 가공센터 및 가공체험장 건립을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비파괴 자동선별기 도입으로 그동안 일손 및 선별 작업 시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재배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선사과 및 자두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가공시실운영 및 대도시 대형마트 진출과 해외수출, 6차산업화로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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