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19일 도솔산지구전투 추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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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19일 도솔산지구전투 추모식 개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6.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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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전승행사 대폭 축소해 추모식만 열기로
추모식에도 軍 인사와 예비역, 지역인사 등 160여 명만 참석
코로나19 예방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 거리두기 등 시행
2019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추도식(사진제공=양구군)
2019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추모식(사진제공=양구군)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은 제69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의 일환인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도솔산의 위령비 앞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양구군은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6월 12~13일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과 도솔산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9일 추모식만 개최하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추모식도 대폭 축소돼 해병대 부사령관과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미군 해병대 사령관 등 군(軍) 인사들과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원 등 예비역, 그리고 한기호 국회의원, 조인묵 양구군수,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등 160여 명만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회고사, 추모사, 헌시 낭송, 도솔산가 제창, 개별 자유 분향의 순서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추모식만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이 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참석자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하도록 하고, 2m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의자를 거리를 두고 배치한다.

한편, 도솔산지구전투는 우리나라 해병 제1연대가 북한군 제12사단을 격멸시킨 전투로, 소부대 우회침투 전술로 야간 위주의 전투를 전개함으로써 산악지형의 요충지인 도솔산을 점령한, 해병대의 유일한 산악공격 작전이다.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계속된 도솔산지구전투에서 우리나라 해병대는 결사적인 돌격작전으로 난공불락의 24개 목표를 점령하는 빛나는 개가를 올림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졌던 전선에 활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

이 전투의 승리로 이승만 대통령은 ‘무적해병(無敵海兵)’이라는 휘호를 하사했고, 아군은 양구지역 일대의 38선 이북지역을 완전히 수복했으며, 현재의 휴전선이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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