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토위 아닌 국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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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토위 아닌 국방위 지원"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6.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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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경색 대비가 더 시급"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북한이 남북간의 연락망을 차단하고 남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나선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남북 관계 경색 대비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국방위원회 지원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수성을 지역 재건축, 재개발 지원을 위해 무소속에 배정되는 국토 교통위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나 대구 통합 건설과 남북 관계 경색에 대한 대비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국방위로 상임위를 변경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위는 대표적인 비인기 상임위이지만 국방위로 가서 대구 통합 신공항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남북 문제 해결에 진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초 홍 의원은 국토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에도 국토위 배정을 염두에 둔 듯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부담금 유예, 재건축시 국민주택 건설 의무비율 폐지, 재건축 안전진단제도 개선 등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 개정안' 등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 아부하기 위해 대북 전단 살포를 각종 법률을 동원해서 변칙적으로 규제 할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니 군사 독재시절에 정당한 집회 시위를 법취지가 전혀 다른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단속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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