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설계 및 관련 인허가 등 기반 조성 위해 8억 원 투입
최종 국가정원 지정 목표로 2023년 개원 예정
최종 국가정원 지정 목표로 2023년 개원 예정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은 최근 DMZ 펀치 볼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DMZ 펀치 볼 지방정원 조성사업 1년차인 올해에는 실시설계 용역 및 관련 인허가 등 기반 조성을 위해 8억 원이 투입된다.
양구군은 2022년까지 평화의 화원, 숲의 정원, 농부의 화원, 미래의 들판 등 테마정원과 정원지원센터를 조성해 2023년 개원할 계획이다.
특히 DMZ 펀치 볼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국비로 정원관리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양구군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과 작년에 2호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DMZ 펀치 볼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DMZ 펀치 볼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펀치 볼, DMZ 자생식물원, 야생화밭, 펀치 볼 둘레길 등 산림생태관광과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의 안보관광이 연계돼 DMZ 관광의 독보적인 거점이 될 수 있고, 그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남원 생태산림과 녹지공원담당은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양구만의 특색 있는 지방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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