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69년 만에 반환되는 캠프 롱 철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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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69년 만에 반환되는 캠프 롱 철문 열려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6.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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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다양한 전시·공연 공간으로 한시 개방
원주시 청사(사진제공=원주시)
원주시 청사(사진제공=원주시)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주시는 69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캠프 롱 철문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6월 미군의 평택 이전 이후에도 10년간 폐쇄됐던 캠프 롱이 정이삭 총감독 중심의 ‘CAMP 2020’과 제1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문화도시 원주’ 행사와 함께 원주시민을 맞이한다.
 
‘동시대 예술과 변이하는 계획들’을 주제로 한 ‘CAMP 2020’은 개막식 및 초청밴드 공연, ‘커미션 프로젝트’, ‘現代1차, 어디에 기르는가’ 전시 등이 진행되고, ‘문화도시 원주’는 19일 문화포럼을 시작으로 시민캠프 및 시민문화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 롱의 장소적 특정적 미술을 선보이며 미군 기지를 재해석하는데서 출발하는 ‘커미션 프로젝트’는 정이삭 총감독을 비롯해 대중에게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나얼(유나얼) 등 17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現代1차, 어디에 기르는가’는 의무대와 컨벤션센터, 간부숙소 일대에 11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을 전시한다.

캠프 롱의 활용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캠프와 캠프 롱의 새로운 시작을 사람, 장소 그리고 원주의 문화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 보는 시민문화도 바비큐장 마당과 소프트볼 장에서 열린다.

19일에는 문화포럼과 개막식 및 공연, 20일에는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시민캠프가 준비돼 있으며, 21일부터는 전시와 놀이체험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특별 행사로 마련된 ‘커미션 프로젝트’와‘現代1차, 어디에 기르는가’ 전시에 대한 도슨트 전시 투어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캠프 롱 입구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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