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조사한 73건 사고 기록 담겨 있어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건설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안전정보시스템 및 건설공사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신고된 사고들 중 공단에서 직접 조사한 73건의 초기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관계자가 효과적으로 사례집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사고를 공사 종류별로 분류해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쉽게 설명한 게 특징이다.
사례집에 실린 공사 종류별 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연도별로 다소간 차가 있지만 대체로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공동주택(11건, 23%) 및 업무시설(11건, 23%)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공사 현장에서는 기타 강구조물(5건, 24%), 교량(4건, 19%)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사로 유형별로는 건축 및 토목공사 모두 붕괴/도괴(39건, 53%), 전도(21건, 29%)의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공종별 사고발생은 건설기계(17건, 23%), 해체 및 철거공(12건, 16%)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영수 이사장은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사고를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집이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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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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