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클라우드’ 상표권 출원…하남감일 자체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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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클라우드’ 상표권 출원…하남감일 자체사업 본격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6.04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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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규모 4800여억원…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흥행 보증 노른자 입지…민간분양 ‘희소성’ 갖춰
대우건설이 특허청에 출원한 ‘아클라우드’ 국문·영문 상표권. 사진=특허청 제공
대우건설이 특허청에 출원한 ‘아클라우드’ 국문·영문 상표권. 사진=특허청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대우건설이 ‘감일 푸르지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단지명을 확정한데 이어 단지 내 상업시설에 적용할 상표권도 출원한 것이다. 규모가 4800여억원에 달하는 자체사업인 만큼 보다 공을 들일 것으로 점쳐진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아클라우드’(ARCLOUD)에 대한 국문·영문 상표권을 출원했다. ‘아클라우드’는 호(弧)를 뜻하는 ‘ARC’와 구름을 의미하는 ‘CLOUD’의 합성어로 ‘감일 푸르지오’ 단지 내 상업시설에 적용된다.

‘아클라우드’는 상업시설에 적용될 상표권인 만큼 09·35·36·37·39·41·42·43·44류 등 9가지 상품분류를 갖췄다. 건축물건설업을 비롯해 부동산업, 사업관리업, 임시숙박업, 의료업 등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함으로써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 네이밍 작업을 완료한 후 상업시설인 ‘아클라우드’에 대한 네이밍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향후에는 ‘아클라우드’를 상징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클라우드’가 적용될 ‘감일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낙찰받은 하남감일 C1블록에 들어선다. 사업규모는 4800여억원이며, 자체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다.

특히 ‘감일 푸르지오’가 들어설 C1블록은 노른자 사업지로 꼽힌다. 최근 주요 교통호재인 지하철3호선 연장이 무산됐지만, 여전히 5호선 호재는 남아있다. 올해 하남감일지구에 민간 분양되는 단지가 극히 드물다는 점도 호재다.

나아가 하남감일지구는 부동산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이 하남감일지구 B6·C2·C3블록에 공급한 ‘하남포웰시티’에서는 지난달 청약 부적격 당첨 물량 11가구 모집에 6398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하남감일지구는 강남이나 송파로의 접근성이 양호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면서 “흥행이 보장된 지역이기에 개인적으로 청약결과보다 대우건설이 얼마만큼의 자체사업 역량을 발휘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 1조985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2조309억원) 대비 2.2%(45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1209억원)과 당기순이익(619억원)은 각각 22.7%(224억원), 25.3%(125억원) 늘어났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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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애 2020-06-04 21:59:40
감일에 5호선이 들어온다는 공지나 정책을 본적이 없는데 어디서 나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