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 수업 개시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내성고등학교 학교구성원의 심리적 충격완화 및 정신적 회복지원을 위한 조치이다.
교육청은 3일 “심리지원단은 교내 담임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및 동래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으로 구성하여 전화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에 대해선 심리적 충격 및 낙인으로 인해 겪게 될 스트레스·불안 등 심리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필요시 완치 후 학교 복귀까지 개인정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전문의 상담을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성고 온라인 수업기간 중 개별·반별로 ‘감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차별·배제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교육을 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걱정, 불안 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리지원을 하겠다”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도 3일 고1·중 2·초 3∼4학년생들이 일제히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등교 수업 대상은 초등학교 3, 4학년이 2만 6000여명, 중등 2학년이 2만3900여명 그리고 고1학년이 2만6000여명 등 모두 7만 5000여명에 이른다.
지난달 20일 고3이 2만6000여명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래 27일에는 유치원생 4만 700여명, 초등1, 2학년이 5만 1900여명, 중3이 2만 3300여명 그리고 고2 2만7600여명이 등교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