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하늘에 ‘세계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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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하늘에 ‘세계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뜬다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6.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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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 2B호로 실시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SIJAQ) 사전조사 원격 조사장비 서산시에 설치 결정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 전경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 전경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환경 위성인 천리안 2B호를 이용해 실시하는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사전조사가 실시된다.

2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되는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는 총 사업비 약 350억원(사전조사 23억원)이 투입되어 올 10월부터 약 6주간 서산시 관내에서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2022년부터 본조사를 실시한다.

사전조사 베이스캠프는 수석동에 위치한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에 차려지며, 지상측정장비는 대산읍 독곶리 1-2 일원에 설치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위성의 관측 영상과 지상, 항공 측정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위성성능을 평가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제철 등 대형배출원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세계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로 미세먼지 2차 생성의 특성이 분석되면 대산석유화학단지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시 불편함이 없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2022년 실시될 본조사도 서산시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에서는 맹정호 서산시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가동 중인 점, 중국과 인접하고, 주위에 당진의 제철단지와 당진화력, 태안화력이 위치해 있는 점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대기질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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