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머리 무겁다” 홍준표 “최고참 됐다”
상태바
이낙연 “머리 무겁다” 홍준표 “최고참 됐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0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대권주자들의 국회 개원 소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21대 국회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21대 국회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제21대 국회 개원 첫날인 1일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회의원 첫 출근에 “우리 앞에 과제가 너무 많아 머리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권 도전을 공언해 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제가 (국회 학번으로) 최고참이 됐다”며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이같이 말하며 입법활동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당장 시급한 것들을 챙겨보겠다. 입법 이전에 정부와의 정책 조율 같은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국회의원으로서 출근은 6년만으로 앞서 지난 2014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이 의원의 1호 법안은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개선과 공무원의 적극행정 면책조항을 담은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복수 법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의원의 보좌진도 구성도 완료됐는데 1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급 비서관에 서울 법대 후배인 하정철 미국 변호사가 채용됐다.

한편 이날 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덧 세월이 흘러 국회 최고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회 학번이 96학번이고 15대 국회의원 출신은 이제 저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회의장님으로 내정되신 박병석 의장님도 16대 00학번 출신이시니 부끄럽게도 제가 최고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41세때 혈기 방장하던 시절 첫 여의도 국회를 출근하던 때는 들뜬 가슴으로 국회의원 직무를 시작하였으나 어느덧 25년이 흘러 저도 60대 중반이 됐다”며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의도 생활을 후회 없이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야권의 대권주자 가운데서는 홍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 정도가 이번 국회에 입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