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하반기 반드시 성장 반등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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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하반기 반드시 성장 반등 이뤄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6.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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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열린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발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하반기에는 경제를 반드시 회복시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프로젝트로 내건 '한국판 뉴딜'을 구체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의 3차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3차 추경 규모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인 35.3조원으로, 1차(11조7000억원)와 2차(12조2000억원)을 합친 것보다 크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으로 인해 국가채무비율이 치솟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3차 추경까지 더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채무비율 증가 폭이 다른 주요국 증가 폭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감안해 달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구체화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며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판 뉴딜의 전체 계획은 7월 나올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7월에 종합 계획을 내놓을 때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큰 그림과 함께 우리 정부 임기까지 이룰 구체적인 구상을 국민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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