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투자…2021년 하반기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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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투자…2021년 하반기 양산 목표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6.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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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증가에 대응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5G 보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1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국가 경제와 글로벌 IT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화성과 평택, 해외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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