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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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서 인기몰이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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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중 협력 등 영향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의 중국어판 '밍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의 중국어판 '밍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의 중국 내 판매량이 지난 2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성공적 대응에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한몫 했다는 중국 내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의 한중 양국의 협력 또한 중국 내 판매 역주행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책 '운명'은 지난 25일 기준,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 '당당망(當當網)'에서 전기 부문 판매 순위 9순위에 올랐다. 외국인 자서전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징동도서' 전기 부문에서도 각 7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성공적 대응 때문에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는 세계 여론이 출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중 양국의 협력 또한 판매 역주행의 원인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어 축하한다"며 "양국이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 방역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2011년) 출간된 책이다. 책에는 문 대통령이 부산에서 당시 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 노동인권변호사로 30년을 함께 일했던 내용과 참여정부 청와대에서의 경험담,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문 대통령의 삶의 모습 등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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