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8일 시청 여유당에서 동양하루살이 소멸대책 등 논의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8일 시청 여유당에서 동양하루살이 퇴치 등 긴급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박신환 부시장, 실국소과장들이 참석했다.
남미숙 보건정책과장의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대한 총괄대책 보고 후 각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강변 약물도포 흰색 천 게첨, 친환경 소독제 방역 및 물대포 고압 살수 등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포함해 가로등의 조도 변경, 버스승강장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방법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광한 시장은 “우리가 동양하루살이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 서 당장 내 앞에 닥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분명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계획은 수립단계에서부터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하며, 그 계획을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한 계획을 점검하고 잘 추진되는지 체크 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2015년부터 전문가포럼, 시민토론회 등도 열고 퇴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이유는 집요함과 꾸준함이 없는 단발성 시도에만 그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재난 수준인 현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실현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당장 가능한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시민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리자”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조 시장은 현안회의를 마친 뒤 26일 현장점검에 이어 이날 저녁 다시 한강 삼패공원 일대를 방문했다.
특히 박신환 부시장과 8개 행정복지센터장, 보건소 관계자 등과 함께 4.5㎞를 천천히 걸으며 채집기 설치 현황과 가로등 주변에 몰려드는 동양하루살이 개체량 등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생식할 수 있는 주변환경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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