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부분 파업 돌입
상태바
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부분 파업 돌입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5.28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019년 임금협상 난항으로 28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하고 울산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올해 들어 3월 20일에 이어 벌인 두 번째 부분 파업이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상견례 이후 일 년 넘게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 분할)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노사 간 소송전까지 겹치면서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노조는 최근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결정에 맞춘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이상 지급, 하청 노동자에게 정규직과 같은 휴가와 휴가비 지급 등이다.

단체협약을 개정해 정년을 만 60세에서 만 62세로 연장하고, 매년 퇴직자 인원을 고려해 신규사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요구안을 사측에 보내고, 다음달 16일 상견례를 열자고 제안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을 분리해서 다룬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