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민생당, 계파정치와 결별 못했다"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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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민생당, 계파정치와 결별 못했다" 반성문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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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김정화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생당 김정화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민생당 김정화 대표가 28일 지난달 총선에서 '0석'을 받은 민생당의 참패에 대해 사과하며 퇴임했다. 그는 민생당의 참패 원인이 계파정치와 결별하지 못한 점과 정치개혁에 미진했던 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민생당은 많은 면에서 부족했다. 계파주의, 구태정치와 결별하지 못했고 민생을 위한 정치개혁에도 미진했다"며 "진짜 정치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선택을 받지 못한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선거참패를 막지 못한 것에 동료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김 대표는 "새로운 정치, 대안 정당을 염원하는 민심의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것"이라며 "민생당은 민생이 위협받고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실용주의 정치와 개혁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한 명 한 명의 당원이 대안적 실용정치의 투사로 거듭날 때, 다시 민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생당은 4.15 총선 패배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이수봉 인천시당 위원장, 비대위원으로는 김정기 전 부천시 의원, 민인선 전 민주평화당 대외협력위원장, 오창훈 전 바른미래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연기 현 대변인 등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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