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1% “신입사원 근태‧복장 실수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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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1% “신입사원 근태‧복장 실수 용납 못해”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5.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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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입사 후 유예기간 평균 5개월 부여…잘못 인정 후 바로 용서 구해야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자율적인 기업문화가 확산됨에 불구하고 신입사원들의 근무태도와 복장 등에 대한 실수는 여전히 지적받는 모양새다. 

28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529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이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근태‧복장 등 기본적 예의 실수(31.9%‧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어느 정도 실수가 용인되는 신입사원이라도 조직생활을 하는 회사원인 만큼 지각이나 무단 결근,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같이 기본 매너를 지키지 않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는 뜻이다. 

‘상사 뒷담화 들키는 등 말실수(28.2%)’, ‘업무 중 과도한 딴짓(27.5%)’,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23.2%)’, ‘지시와 다른 방향으로 업무 진행(17.3%)’, ‘회식 등 술자리에서의 행동이나 말실수(16.2%)’, ‘보고 시 언어 사용 실수(13.4%)’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이라는 이유로 실수를 눈감아 줄 수 있는 기간은 ‘입사 후 평균 5개월’까지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개월(43.2%)’, ‘6개월(27.5%)’, ‘2개월(7.8%)’, ‘1개월 이하(6.5%)’ 등으로 나눠졌다. 

실제 업무상 신입사원들이 가장 자주 일으키는 실수로는 ‘지시와 다른 방향으로 업무 진행(32.1%)’이 꼽혔다. 이어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10.9%)’, ‘전화 응대 실수(10.9%)’, ‘이메일 실수(10.8%)’, ‘근태‧복장 등 기본적 예의 실수(9.9%)’, ‘호칭 실수(7.1%)’ 순이었다. 

선배 직장인들은 신입사원 시절 실수를 했을 때 바람직한 행동으로는 ‘즉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72.1%‧복수응답)’, ‘상사나 선배에게 도움 요청(52.3%)’ 등이 선택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신입사원에게 직장생활에 대해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은 ‘메모(29.4%)’였다. ‘모르면 알 때까지 질문(22%)’, ‘확인 반복(11.8%)’, ‘실수에 너무 기죽지 마라(10.3%)’, ‘실수를 확실히 인정하고 사과(6.9%)’,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마라(6.7%)’ 순으로 이어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은 신입사원 시절에는 대체적으로 실수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나, 기본적인 태도 부분에서의 실수는 절대 금물”이라며 “직장 내 에티켓을 지키는 것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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