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중국 화웨이를 두고 미·중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의 운명을 가를 재판이 열려 관심이 쏠린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은 멍 부회장 사건이 캐나다의 범죄인 인도 규정에 부합하는지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멍 부회장 사건이 범죄인 인도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멍 부회장은 가택연금에서 풀려날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미국이 요구해온 멍 부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가 계속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멍 부회장 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미국과 캐나다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남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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