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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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 복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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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행정관 사임후 1년 4개월만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1년 4개월 만에 비서관으로 한 단계 승진해 청와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탁 자문위원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사직했다. 그는 공연기획 전문가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행사를 주도했고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각종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그는 남북정상회담 행사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여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탁 자문위원은 2016년 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도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사다. 하지만 그의 저서에 담긴 여성비하 표현으로 인해 비판 여론이 끊이질 않았다. 이로 인해 그는 지난 2018년 여름 첫 사의를 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고 적었다. 하지만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첫 눈이 올때' 놓아주겠다며 그를 붙잡았고, 그는 2019년 1월 7일 두번째 사표를 제출하며 결국 청와대를 떠났다. 이후 청와대 자문위원으로 있다가 1년 반 만에 승진해 복귀하게 됐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등의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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