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플레디스 지분 인수… '멀티 레이블 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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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플레디스 지분 인수… '멀티 레이블 체제' 강화
  • 강미화 PD
  • 승인 2020.05.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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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이 소속된 기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며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는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 모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와 빅히트의 장점들이 만나 보여주게 될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플레디스 소속 가수들은 빅히트의 전문 사업 법인들 및 지원조직의 체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와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뉴이스트와 세븐트의 플레디스, 두 회사의 합병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판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빅딜'이라는 평가다.

빅히트는 "플레디스의 합류는 멀티 레이블의 지속적인 확장과 전문 사업 영역(360, IP,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는 빅히트 기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빅히트는 플레디스 외에도 지난해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을 인수하면서 '멀티 레이블' 구조를 강화하고, 음악게임 전문회사 수퍼브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을 쏟아왔다.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독특한 비주얼과 브랜딩 전략을 선보였던 민희진 전 이사를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빅히트는 최근 상장 주관사단을 꾸리고 기업공개 추진을 본격화했다. 방시혁 대표를 이사회 의장 겸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최고경영진 개편을 통해 리더십 체제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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