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북 서울 폐기물처리사업계획 관련, 한강유역환경청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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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북 서울 폐기물처리사업계획 관련, 한강유역환경청장 면담
  • 김수홍 기자
  • 승인 2020.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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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및 피해우려 사업계획 부분 재검토요청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임재석 연천군의회의장과 의원들이 21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 최종원 청장을 예방,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연천군에 고능리 한탄강 변 일원에 ㈜ 북 서울의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재 보완서를 검토의뢰에 따라 주민들의 생존권과 각종 정책규제로 인해 연천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한강유역환경청에 입장을 듣기 위해 방문을 했다. 

이날 의원들은 연천군의 현황들을 설명하고,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연천군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거주하는 전곡읍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또 폐기물매립장 예정거리 보다 멀리에 있는 동두천시 상봉암동의 마니커공장의 악취만으로도 불쾌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또 고능리 폐기물 매립장이 허가가 난다면 이로 인한 악취마저 발생한다면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고 주장을 했다. 

또 사업 예정부지의 지형·지리적 특성상 한탄강과 임진강에 인접해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고능리 예정 부지가 매립지로 지정될 경우 가파른 경사면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폐기물의 유실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군 의원들은 중앙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이번 고능리 폐기물매립장 설치 여부가 연천군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지난해 5월 ㈜북서울이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해당 사업구역에서 발견된 잿빛 개구리 매 등 일부 천연기념물에 대한 충분한 추가 조사와 지난 1999년 7월 31일 3시간 동안 무려 200mm 내외의 강우가 퍼부은 사례를 고려, 현재 한강유역환경청에 검토 중인 우수배제시설 산출방법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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