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떠오르는 ‘언택트 콘텐츠’…본격 AI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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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떠오르는 ‘언택트 콘텐츠’…본격 AI 시대 도래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5.2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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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분기에만 글로벌 가입자 1577만명 확보
콘텐츠 부흥과 맞물려 AI 산업 덩달아 호황 누릴 전망
NC, 넥슨 등 게임산업 부터 유통계까지 AI 투자 열 올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외부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다.

감염 우려에 따라 밖에 나가거나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 향유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영화나 음악, 게임 등 ‘비대면 콘텐츠’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만 글로벌 가입자 1577만명을 확보했다. 당초 예상 가입자가 7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고객층이 유입됐다.  유튜브 뮤직도 3월 월간 활성사용자 수가 전달 대비 54% 증가한 15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디어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AI(인공진능) 산업 또한 때 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부터 이용자의 소비습관을 AI가 파악해서 즐길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는 이미 오랜 시간 자리 잡았지만 다음 세대를 이끌 산업은 AI와 콘텐츠가 융복합된 체계로 움직이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부터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품구매와 교육활용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산업적인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 영화와 음악을 비롯해 웹툰과 애니메이션까지 일상에 접하는 모든 콘텐츠에 이미 AI가 접목되고 있다. 내 취향의 음악을 선곡해주는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한 음악과 영화 제작이 가능해 진 것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1월 AI 스타트업 시네리틱과 협업을 시작했다. AI를 통해 개봉 전인 영화의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 위해서다. 워너브라더스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분석해 각 영화의 효율적인 제작비 산정에도 AI를 활용할 전망이다. 넷플릭스 단독 상영을 통해 선보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에도 AI 기술이 적용됐다. 로버드 드니로, 알 파치노 등이 특수분장 없이 AI 기술로 20~30대 모습을 구현한 것이다.

게임업계에서도 AI연구에 화력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9년 전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 주도로 AI센터를 설립하고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물론 전체 전산업분야를 통틀어 엔씨소프트는 현재 AI 분야에 가장 빠른 대응하고 있는 기업이다.

넥슨은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내 욕설 탐지와 아이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이용자 집중도 분석 및 지표 분석 등을 연구 및 진행하고 있다.

유통가에서도 AI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부터 고객이 검색한 옷과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코디’ 서비스를 비롯해 시즌별 인기 상품 선별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들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추천하기 위한 AI 산업이 덩달아 급부상하는 중이다”며 “콘텐츠 시장의 부흥은 자연스럽게 AI 업계 호황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비대면 시대를 맞아 AI 산업의 거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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