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LG전자 인도네시아 이전 재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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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LG전자 인도네시아 이전 재검토” 요청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0.05.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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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전경
구미시청 전경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은 24일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입장문을 내면서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의 시름이 깊어가는 때에 시민들의 염원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 시장은 “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현시점에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발표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국내 전자 사업의 효시로 구미시와 깊은 인연이 있는 LG전자는 구미의 자존심이자 자랑이다.”고 했다.

특히, “구미시는 LG전자 구미A3공장의 인도네시아 이전과 같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문제가 구미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큰 방향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미시는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을 LG전자와 함께 하고 싶다.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단 대개조 사업 등 2030 구미 미래비전이라는 캔버스에 LG전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장 시장은 “이번 LG전자의 발표가 글로벌 경제속에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구미시민들은 향토기업이나 다름없는 LG전자가 지역에 남아주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재검토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구미시 또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LG전자는 1974년 구미공단에 첫발을 내딛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구미와 늘 함께해 왔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수출을 견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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