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계획과 관련해 "21대 국회에서 그린뉴딜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린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중 하나"라며 "한국판 뉴딜에서도 그린뉴딜은 디지털뉴딜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사회에서 환경과 경제는 더 이상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유럽연합은 그린딜 사업을 반드시 가야할 길이자 경기부양의 핵심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린뉴딜을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기부양책의 핵심으로 내세운바 있다. 그린뉴딜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전략"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그린뉴딜 기본법'을 제정하고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조화를 이루도록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일전에 제가 제안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스마트교실 구축과 학교건물 재생에너지 활용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노후 SOC 개선과 스마트시티 건설도 그린뉴딜과 병행하면 더 많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그린뉴딜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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