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절벽, 공시족 증가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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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절벽, 공시족 증가로 이어져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5.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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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공시도전 취준생 전년比 11% 늘어
사진=잡코리아 제공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채용시장의 문이 좁아지면서, 공시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2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 및 졸업한 취업준비생 201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6%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년 동일 조사(24.7%)보다 1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49.1%에 달했다. 반면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4.9%에 그쳤다.

학년별로는 ‘1‧2학년’ 학생들 중에서는 22.6%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3‧4학년(37.1%)’, ‘졸업한 취준생(42.6%)’ 등 나이가 많을수록 비중이 컸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42.1%)’이 가장 많았다. ‘인문계열(41.4%)’, ‘사회과학계열(39.9%)’, ‘이공자연계열(33.3%)’, ‘예체능계열(25.3%)’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9급(49.6%)’이었다. ‘7급(20.5%)’, ‘소방‧경찰 등 기타(17.7%)’ 등이 뒤따랐다. 소방‧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취준생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6.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68.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후 연금(33%)’, ‘작년보다 일반기업 취업 어려워(19.3%)’, ‘적성(17.5%)’,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15.7%)’, ‘다른 진로를 결정 못해서(12.4%)’,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12.3%)’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든 점으로는 ‘경쟁이 치열(73.1%‧복수응답)’이 첫 번째로 꼽혔다. ‘시험 기회가 많지 않다(37.5%)’, ‘공부가 어렵다(30%)’ ‘채용 규모가 적다(24%)’ 등이 뒤를 이었다. 

공무원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45.9%)’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합격할 때까지(20.5%)’, ‘최대 3년(19.2%)’, ‘최대 1년(13.4%)’ 등의 답변도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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